메타버스 기술이 사무실, 병원은 물론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적용되는 가운데 골프장, 리조트 등을 가상 공간에서 실사로 보고 회원권을 구매하는 메타버스 거래소가 만들어진다.
온페이스는 회원권거래 전문기업 동부회원권거래소와 메타버스 플랫폼 ‘온버스(Onverse)’ 참여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온페이스 김민석 대표(왼쪽)와 동부회원권거래소 정총명 부사장이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온페이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온버스’에 동부회원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회원권 관련 해당 골프장, 리조트, 휘트니스 등을 가상 공간으로 구축, 아바타를 통해 현실 세계처럼 가상 현장을 둘러보고 비대면 상담과 계약까지 할 수 있는 가상거래소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또 지속적인 콘텐츠 확충 등 비즈니스 영역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부회원권거래소는 관련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온페이스는 기존 프롬테크 기술보다 한 차원 높은 리얼타임 3차원 제작 플랫폼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부회원권거래소는 2010년 설립된 골프, 콘도, 휘트니스 회원권 매매 분양 전문기업으로 서울, 부산, 제주 등 5곳
에 직영 네트워크를 구축해놓고 있다.
온페이스는 지난 7월 온버스(Onverse) 플랫폼를 공개하며 온•오프라인 배송과 연계된 전자상거래, 비대면 회의 공간, 온라인게임, 미술품 및 영화 감상, 소셜네트워크 등 서비스 다양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민석 온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온버스에 구현하는 가상거래소 서비스에는 동부회원권거래소가 그동안 회원권 거래를 하면서 축적한 회원권 구매 고객들의 요구 정보들을 적극 반영, 생동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은 물론 메타버스 문화에 익숙한 MZ세대까지 포용할 수 있도록 거래소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가상 캐릭터의 단순 구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대방이 동시에 같은 현장에 있고 목소리도 내도록 생동감이 넘치도록 언리얼 엔진 기술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동부회원권거래소 관계자는 “온버스를 통해 회원권 거래 플랫폼을 확장하고 그간 거리 등의 제약조건으로 오프라인에서 제공하기 어려웠던 현장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 확대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희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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